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1. 14:53

도서 <초거대 위협> 저자 누리엘 루비니, 줄거리, 나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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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며 예측가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의 13년 만의 저서 <초거대 위협>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 어두움을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다루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위협의 근본적인 원인이 인간사회 구조와 경제구조에 있다고 한다. 나는 피부로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저자를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도서 <초거대 위협> 저자 누리엘 루비니

누리엘 루비니는 현재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국제통화기금 세미나에서 주택시장 버블붕괴, 금융회사 파산 등 미국 경제의 '12단계 붕괴론'을 제시했었다. 풍요가 만연한 당시에는 외면 받았던 그의 경고는 2008년이 되면서 현실로 드러났고, 미국에서 시작된 불황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그는 경제학자로  알려졌다. 그의 또 다른 저서 <위기 경제학>은 금융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이후를 전망한 책이다. 뒤이어 내놓은 <초거대 위협>에서는 부채증가, 경기침체, 통화붕괴, 고령화, 지정학적 갈등 등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위기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하고 있다. 그는 또한 '닥터둠'이라고 불린다. 둠(doom)은 파멸이나 불행한 운명 등을 뜻한다. 닥터 둠(Dr. Doom)은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경제비관론자를 말한다. 누리엘 루비니는 전 작 위기 경제학과 초거대 위협으로 인해 닥터 둠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제모대로 전 세계가 마주하게 될 그리고 된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줄거리 

다양한 기관에서 40여년간 근무해 오며 연구한 거시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해 우리가 현재 직면한 10가지 위험요소를 꼽으며 총 12장으로 나누며 다루는데, 그중 10장에서 거대한 위협인 10가지를 다루고 있다. 그가 꼽은 것은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왕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O의 위협, 기후 위기,를 각각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들 위협은 상호 영향을 미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번째는 테러, 전쟁, 대규모 재난 등의 위협이 우리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두 번째는 사회의 경제구조를 지적한다. 자원의 한정 속에서 끌어내려는 자본축적으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등의 문제를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져야만 위협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본다. 그 구조적 변화로 루비니 교수는 세 가지 핵심 개념 협력, 신뢰, 연결을 강조한다. 루비니 교수는 경제 성장과 국가 간의 협력이 세계가 직면한 어려움에서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회의적이긴 하다. 왜냐하면 다른 여러 가지 위협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앞에서 언급한 10가지 거대한 위협 때문인 것이다. 거품이 터질 것이 눈앞에 보이고 있고, 그 결과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올 것이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지금까지의 위협과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그가 울리는 경종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나의 소감

책을 읽으면서 전 세계는 아니더라도 한국 경제와 사회 구조를 생각해 본다. 한국의 대규모 자산 거품이 거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시점이 2022년 으로 생각된다. 코로나로 막대한 통화와 재정 자원으로 정부가 보유해야 하는 정책자산을 소진해 왔다고 보인다. 또한 국제회계기준을 수년 전부터 서서히 조금씩 적용하여 갑자기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했지만 정치적 문제로 계속적으로 연기해 왔다. 이제 2023년에 완벽하게 적용해야 하는 바젤 3는 루비니 교수 예측한 위협들에 더하여 한국 경제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큰 충격으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 부동산 버블붕괴, 가계와 기업의 높은 부채, 은행의 부실 등은 높은 실업률을 가져오고 있고, 가계의 부채는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가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개인이 사회구조를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개인과 개인이 모두 힘을 합친다면 분명 사회구조는 바뀔 수 있고, 그와 더불어 경제구조도 변화를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소심하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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