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 '더 글로리'는 학폭을 겪은 피해자의 복수극이라는 주제로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흥행을 일으킨 이유 몇 가지를 들여다 보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자.
'더 글로리' 학폭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로 4가지 정도를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사회적 이유를 다루었다는 것이다.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은 현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적 이유로 떠오르고 또 떠올랐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심의된 학폭 건수가 2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신체적 폭력, 집단 따돌림, 성폭력, 언어폭력 등 다양한 유형의 폭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하는 있다. 몇 년간 사건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현실적인 연출과 연기에 있다.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이 발생하는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주제에 대한 심리적인 공감과 충격을 느끼게 했으며,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겪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보인다.
세 번째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가 한 몫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SNS를 활용한 홍보, 배우들의 인터뷰 및 쇼케이스 등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주요 배우들의 인기와 연관성도 일조를 했다고 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이 있는 송혜교는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이번에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큰 관심을 받았고, 그녀의 팬층이 이번 작품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더 글러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네 번째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풍성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관계와 내면적인 갈등을 그려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더욱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된 것 같다.
이러한 이유들이 모여서 더 글로리가 학폭을 주제로 하면서도 흥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에 미친 영향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에 대한 복수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복수는 대체로 부정적인 감정이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복수를 통해 학폭 가해자들에게 벌을 주는 것은 문제 해결의 합리적인 방법은 아니다. 이러한 행동은 권력과 폭력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이러한 행동이 학교 폭력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을 다루면서도, 학폭 피해자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학교 내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찾아 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복수심은 문제 해결의 합리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학폭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부 대책
긍정적인 측면으로 교육부의 대책 범위를 살표 보자. 폭력 사건이 일어난 경우 첫째 학교-경찰-유관기관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학교 폭력 사각지대 해소 및 조기대응을 강화한다. 둘째 가해학생 조치사항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의 기록 삭제 요건을 강화한다. 이것은 2023년 3월 1일부로 시행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예방조치로는 협업체계 강화, 학부모 설명회, 특별 수업 캠페인을 실하한다고 한다. 물론 이 드라마의 파급력으로 실행되는 것만은 아닐지라도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나은 것만은 사실이다. 그 결과 정부에서도 윤석렬 대통령은 "교육부, 학교폭력 근절 대책 조속히 보고하라"라고 국무회의에서 발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786371